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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암호화폐나, 주식이나, 정치나 내 마음 흔들기 바쁘지만 결국은 우상향 아닐까?

💰/암호화폐

by Co_Ri_Ni 2022. 8. 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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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주식시장은 '적극적인 자에게서 참을성이 많은 자에게로'돈이 넘어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 워런 버핏 -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한 말이다. 개인적으로 워런 버핏의 명언들을 가슴에 새기고 살고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들고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모든 투자에는 답이 정해져 있지 않고, 단기간 높은 변동폭에 마냥 참을성을 갖고 기다리기만 하면 손해를 보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며 회의감이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지금은 "확률"이라는 산술적 가능성이 소용없을 때


 우리는 시장을 해석할 때 모든 걸 맞출 수 없지만 그 확률과 가능성을 판단해 투자를 진행한다. 하지만 투자를 할 때 '그렇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투자를 한다면 그건 너무 큰 도박과도 같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지금의 시장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기억하기로는 2018 ~ 2019년만 하더라도 미, 중 무역 갈등과 함께 달러의 환율은 올라가고 "부동산은 망한다", "시장의 거품은 꺼질 거다" 라며 "장기적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경고를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러고 나서 바이러스가 터지고 잠깐의 하락을 보여주곤 낮은 금리와 함께 시장은 더욱 성장했고 부동산과 각종 자산시장은 너도 나도 눈에 불을 켜고 들어오고 싶어 했다.

 

 지금의 인플레이션 상황만 봐도 그렇다. '이제는 진짜로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든 것 같은데?', '전쟁은 또 내년까지 가는 건 아닌가?', '석유 가격은?', '곡물은?' 이라며 아무리 봐도 악재만 보이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최근 상황을 보면 자산시장이 다시 상승 분위기를 타는 것 같다. 마치 요즘 트렌드인 "오히려 좋아"를 시전 하며, 기존 형식의 틀을 깨고 상식 밖의 상황들만 펼쳐지는 것 같다.

 

 각종 기사와 매체 등을 통해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서 "카더라"라는 말을 추종하지 말고 이제는 주관적으로 생각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지금의 시장 상황처럼 점도표가 어떻고, 소비자 물가지수가 어째서 금리를 올렸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었다느니 꼬아서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단순한 논리로 생각을 해보자.

 지금의 시장이 다시 상승 곡선을 타는 이유를 찾으려고 하지 말고 반대로 상승해야만 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주관적인 의견은 저마다의 생각이지만 나는 이렇게 접근하고 있다.


 

 

 

 

패권을 쥔 국가가 경제를 움직인다.


 우리나라야 선거가 끝나서 별 상관이 없지만 이웃나라인 중국과 피의 동맹을 맺고 있다는 미국도 연임을 놓고 각자의 소신대로 정치를 해나가고 있다. 중국은 강력한 통치와 통제를 통해 힘을 과시하는 느낌이라면, 미국은 좀 더 부드럽고 유기적으로 대처를 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런 정치를 국민들은 결국 먹고살만하면 관심이 없고 먹고 살기 빡빡해지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지금이 딱 그렇지 않은가? 곡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니 중국도 미국도 국가의 행동 하나하나에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런 국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는 내 기준에서는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는 것 같다. 첫 번째로 남 탓을 통해 "우리는 잘하고 있는데 주변이 문제야!" 이 처럼 자국의 위엄을 과시하거나 부각해 타국에게 책임을 돌리고 지금의 러시아처럼 전쟁을 일으켜 화재를 돌리는 방법, 두 번째로 국민들 입에서 먹고살만하다는 말이 나오게끔 하는 것이다.

 

 중국이 첫 번째 사례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 두 번째 사례는 미국이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경찰국가로서의 책임을 다하던 시절의 미국이라면 그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던 대부분의 나라들은 수긍을 하고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경찰국가로서의 책임을 내려놓고 주둔 미군들이 철수를 하며 그 영향력은 중국과 러시아에게 20% 이상은 내줬다고 할 수 있겠다.

 

 이제부터는 지정학적으로 영향력이 가해지게 되는데 가까이 유럽권만 봐도 그렇다. 미국이 발을 뺀 순간부터 자신들을 지키고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중국과 러시아, 중동과 손을 잡는 게 더 빠를 것이다. 대만도 그렇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하던가' 펠로시가 왔다간 후 맞대응을 해가며 꾸역꾸역 버티고는 있지만 위태롭다. 

 그렇다면 미국이 패권을 지키고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엄밀히 따지고 보자면 패권을 차지하고 지키고 싶은 당사국들끼리 전쟁이 나서 승부가 나지 않는 이상은 패권은 바뀌지 않는다. 패권이 바뀌려면 전쟁이 일어나야지만 바뀌고 대국들과의 전쟁은 상당한 리스크를 갖고 있는 것을 알기에 섣불리 나서지 않고 약소국들만 괴롭히는 중국과 러시아를 보면 알 수 있다. 미국은 이를 잘 이용해서 패권국의 화폐 즉, 미 달러를 통해 찍어 누르는 수밖에 없다.

 


 

 

 

 

돈은 국민들을 춤추게 한다.


 앞서 말했지만 미국과 중국은 연임을 위해 분주하다. 특히 미국은 패권국이라 돈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데 따지고 보면 마음만 먹으면 돈을 찍어낼 수 있는 국가가 미국이다. 오히려 세계가 탈중앙화 된 화폐를 동일하게 사용을 했다면 패권국인 미국 또한 마음대로 돈을 찍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약간 음모론적인 관점으로 볼 때 지금의 기축통화인 달러는 미국 입장에서 통제가 그리고 조작이 쉽지 않을까? 이런 달러가 초 인플레이션을 맞으며 타 화폐가 약세를 보이니 상대적으로 가치가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한테 정말 힘든 시장일까?라는 의문을 품어본다.

 

 결국 미국은 연임을 위해 무언가 액션을 취해야만 연임이 가능한데 11월까지는 어떻게든 국민이 먹고살만한 나라로 만들어야지 연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어떻게든 만회해야 하는데 그중 하나가 '돈'과 연관된 정책일 것이라고 보고 말하고 싶은 요지는 물가가 어떻고, 고용지표는 어떻고, 소비자 물가는 어떻고 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패권국이 기축통화를 가지고 어떻게 조리를 해 먹느냐가 관건이고 이는 상대적인 관점으로 볼 때 불리해 보일 수 있으나 당사자들의 입장으로는 오히려 반대일 수 있기에 교묘한 내용보다는 단순하게 미국이라는 나라는 연임을 위해 노력하겠구나, 그리고 먹고살만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구나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흔들기가 지속될 것 같은데 나도 조금은 흔들려볼까?


 이런 왔다 갔다 하는 시장 상황은 너도나도 흔들리기 마련이다. 전에도 가상자산 시장은 '모'아니면 '도'가 아닌 주사위 같은 확률게임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의 정세와 모든 시장을 보면 가상자산 시장뿐만 아니라 주식시장도 주사위 게임 같이 어려워지는 것 같다. 

 

 뭐가 되었든 나는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벗어나진 않았다. 다만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보면 마냥 손 놓고 기다리는 게 정답인가? 싶다가도 큰 변동성 한방에 훅 갈 것을 생각하면 아찔하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명확한 해답은 되지 않겠지만 앞으로 당분간은 지속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에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감당할 수 있는 자산의 일부만을 가지고 변동성에 대응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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